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어둠의 시대에도 시인을 꿈꾸는 동주 영화 리뷰

by ssumad 2022. 3. 21.

1. 역사적배경

1917년에 윤동주는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태어나 기독교인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1931년 14세때 명동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인 관립학교였던 대랍자 학교를 다니다가 식구들이 용정으로 이사하자 그곳 근처에 있는 은진중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2년 후에 다시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전학하였는데 학교에서 신사참배 문제가 발생하자 학교가 폐쇄당했습니다. 다시 용정에 있는 광명학원 중학부로 편입하여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1941년에 현재는 연세대학교이지만 그때 당시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릿쿄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습니다. 다시 도시샤대학 영문과로 옮겨서 학업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학업 도중 고향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시점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일본 경찰에 채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 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복역생활을 하게 됩니다. 복역생활중에 일제는 생체실험의 일환으로 정체모를 주사를 윤동주 몸속에 계속 투여하였으며 피골의 상접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결국 1945년 2월 광복을 맞이하지도 못한채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윤동주의 생은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심오한 시인이었습니다. 그의 시집은 직접 발간은 못했지만 후에 그의 동료나 후배들에 의해 간행되었습니다. 윤동주의 초간 시집은 하숙집 친구로 함께 지냈던 정병욱이 자필본을 보관하고 있다가 후에 발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서시,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등이 대표적인 그의 후기 작품입니다. 또 그의 시비는 연세대학교 교정에 세워지고 있습니다.

 

2. 줄거리

북간도 용정에서 1935년에 청년이 된 동주와 몽규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두 친구는 머리가 똑똑해서 공부를 잘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몽규는 언변이 좋고 두뇌명석해서 몽규가 보낸 신춘문예에 당첨되어서 집안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몽규의 어머니가 동주가 시인을 목표라 하고 있으니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너무 티내지 말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동주의 부모님은 동주가 의사가 되길 바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시를 쓰겠다고 하였습니다. 과거에도 지금에도 똑같이 문학 즉 문과 쪽은 부모님의 바람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 후 동주와 몽규는 서울에 있는 연희 전문대학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서울에 도착 한 후 동주는 학교생활을 즐기면서 문예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여진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는데 그 여성은 시 정지용씨를 알고 있었으며, 동주의 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에 동주는 습작으로 시를 계속 지었으며 정지용 시인을 여진의 추천으로 만나게 됩니다. 정지용 시인은 동주에게 교토로 유학을 가라고 추천을 하게 됩니다. 그 후 동주와 여진은 서로의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당시에는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압박의 심한 시기로 일본의 전쟁 때문에 물자동원령과 남자의 징집, 여자는 위안부모집이 강제로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몽규는 잠시 옥에 갇히게 된 후 풀려나게 됩니다. 연희전문대학교는 조선어 교육을 금지시켰습니다. 이 때 창시개명을 일제의 의해 강요받자 몽규는 동주에게 일본으로 가서 같이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결국 몽규만 교토제국대하게 붙고, 동주는 릿쿄대학에 붙고 맙니다. 집안에서의 분위기도 갈라집니다. 연희전문대학교 졸업식에 몽규는 상을 받지만 어두운표정으로 교장 앞에 선채로 상과 책을 집어던지고 나오고맙니다. 그 후 일본으로 향하는 동주와 몽규 동주는 미션스쿨에 입학하여 탄압이 적었지만 몽규는 친구들과 은밀히 뭔가를 준비합니다. 동주는 도쿄에 센바 교수를 만나서 도움을 받고 생활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같은 반에 쿠미도 알게 되었고 이 세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어려운 시절을 살아갑니다. 쿠미는 동주의 시를 좋아하며 시집출판에도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의 탄압이 심해지고 유학생 징집도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교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수업 중에 머리가 잘리는 수모를 겪습니다. 센바 교수는 동주에게 도쿄는 위험하니 교토로 가는 것을 제안합니다. 제안을 받아들이고 연락도 없이 몽규의 집으로 갑니다. 몽규는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몽규는 동주에게 나는 총을 잡을 테니 너는 시를 쓰라고 합니다. 몽규는 결국 일본 경찰에게 끌려가게 되고 동주도 쿠미와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는 도중에 마찬가지로 경창에 의해 끌려가게 되고 시집에 제목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였습니다. 몽규와 동주는 감옥에서 심문을 당했고 영문도 모르는 주사를 맞고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맙니다. 

 

3. 총평

영화 동주는 이름, 언어, 꿈 어느 모든 것도 허용이 되지 않던 암울한 시기에 시인의 꿈을 품고 살다간 윤동주 시인의 삶은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 감독 이준익 감독님은 시인 윤동주가 어떤 시대와 사람들을 거쳐 이 땅에 남았는지 과정을 생생하게 스크린에 담으려는 의지가 강함을 보여주었던것 같습니다. 정든 고향을 떠날때와 일제의 탄압으로 창시개명을 강요 받아야 했던 연희전문대학교 시절에 동주의 생애에 중요한 사건들과 맞물리는 시들을 스크린에 담아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남길 수 있도록 노력이 기울인 정성이 보였습니다. 특히 동주가 정들었던 고향을 떠나 몽규와 함께 연희전문학교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는 흘러나오는 새로운 길은 그들의 앞날을 예상가능하게 하고 동주와 여진이 밤길을 걸을 때는 별 헤는 밤으로 두 사람 사이의 풋풋한 감성을 더해주고 일본 유학을 위해 창시개명을 한 후에 참회록을 통해 일제감정기 때의 윤동주의 고뇌와 시대적인 아픔을 고스란이 담겼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점점 피폐해져가는 동주의 모습을 서시를 통해 그의 비극과 아픔을 더욱 잘 그려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독특한 점은 모든 화면을 흑백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흑백 사진으로 봐오던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독립 운동가의 모습을 보다 현실적으로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리해서 이 영화 동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한 청년의 고뇌와 비극 더욱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절에는 이름 글자 꿈도 일제시대에 모든걸 박탈됬음도 자신의 시인의 꿈을 놓지 않았던 윤동주를 삶을 보면서 저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현대사회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이때 당시 윤동주 삶과 저의 삶을 비교해 보면 내가 어떠한 일을 할때 나약한 마음에 쉽게 포기했던 나를 보면서 좀더 자신감과 목표를 세워 노력하고자하는 마음을 가져야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댓글